- 2004-11-30 (火) 19:26
- 늘그런날들
Ekips와 “2004 러브콘서툰” 행사에 참여했다. 러브콘서툰(으로 말할 것 같으면)은 2004년 현재 인터넷에서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만화가들이 함께 모여, 열심히 준비한 퍼포먼스도 공연하고, 그들의 단행본도 할인(!!) 판매하는 행사이다. 만화가들이 대거 출동하는 만큼, 평소에 재밌게 보았던 책들을 구매하고, 작가에게 직접 사인도 받을 수도 있다(는 말씀!!). 스타를 만나는 설렘이 Movie star에게만 한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만화를 즐기던 이에게는 만화작가가 바로 스타. “러브 콘서툰”은 그런 행사이다.
“러브 콘서툰”은 ekips의 여자친구와 함께 했지만, 사정이 있어 원뺀의 여친님은 함께 하지 못했다. 만화가들이 장기자랑을 하거나 엽기 퍼포먼스를 하는 동안, 많은 이들이 환호성을 질러댔지만, 몇몇 이들은 (그 혼잡함과 무질서함에 혹은 유치찬란함과 예상하지 못한 행사의 성격에) 심퉁스런 표정만 지었다. (그리고, 다음날 러브콘서툰에 실망했다는 포스팅을 간간히 올렸다.) 러브콘서툰이 러브콘서툰인지라, 우리는 몇 권의 책을 샀다. 원뺀은 “츄리닝”, “트라우마 1, 2권”, “디지툰” 이렇게 네권을 책을 샀고, 츄리닝의 국중록님과 디지툰의 셀리님의 싸인을 받았다. 당연하게도 그들은 만화로 사인을 했다. (눈 앞에서 슥슥, 하고 그림을 그려나가는 모습을 보고, 혼자 속으로 감동:oops:했다고 하면, 챙피해 해야는건가~요-_-?)
끝날 즈음에는 연애인들의 축하공연도 있었는데, 솔직히 내가 아는 가수라곤, “리치”뿐. (그 리치가 노래하는 모습을 일주일 뒤 워커힐 호텔에서도 보았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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