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12-14 (Fri) 14:20
- 늘그런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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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발짝 떨어져서 2007년 대한민국 대선을 바라보는 감상은, 참 머랄까, 만감교차랄까… 그렇다. 언제는 안 그랬냐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시 만감교차이다.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도 든다. 비리공화국엔 비리대통령이지. 송충이는 솔잎. 그게 어울리지. (그러니까, 이건 완전 포기한거지,난 앞으로 한 4-5년 안 들어갈라니까, 하는 거지.)
그런데, 왜 제목은 “이명박씨 안 되길 바래”인가하면, 왠지 여론조사가 전혀 무효했던 선거결과를 보고 싶은 생각도 들어서이다. 과학아닌 과학, 사실아닌 사실이랄까, 이 여론조사들. 꼼짝도 않는 이 대선후보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언론이고 정치인이고 여론조사에만 열 올리지 않고,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되겠지, 하는 생각말이야. 그런 생각이 들었어.
아니, 아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럴리 만무하지. 이명박님은 이미 대통령이신대. 검찰도 알아서 기는, 대통령. (검찰, 검찰, 하길래, 난 검찰이 정말 대단한 거라고 생각했었지 머야. 근데, 사람봐가면서 알아서 길줄도 알고, 그냥 나 같은 소인배들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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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얼마전, 와이프랑 얘기하다가 그런 얘기를 했었어. 우리, 아이는 하나만 가질까. 둘을 낳을까, 하는 얘기 말이야. 하나 키우기도 힘든데, 둘이 괜찮겠어? 하는 얘기도 나오고, 역시 경제적으로도 힘들꺼야, 하는 얘기도 나오고. 그래도, 하나면 외롭지 않겠어? 하는 좀 인간적인 대화로 흐르는 와중에…
머 경제적으로도 힘들지 모르지만, 둘이 커서 서로 도와가면 살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한 명이 잘되면 다른 한명도 도와주고 하면서, 그러니까, 만약 하나가 서울시장이라도 되면, 개발구역 선정 결과를 미리 동생한테 알려주고, 동생은 그 동네 부지 미리 사 뒀다가 땅 값 오르면 돈 버는 거고, 그렇게 으쌰으쌰하면서 살지 않겠어.
하는 생각을 내가 해낸거지. 그러니까, 이명박씨 덕분에 나도 성공하는 법을 배웠달까? 한국에서 돈버는 방법이 뭔지 확실히 알게된거지. 어른이 된 느낌? 머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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