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06-20 (Fri) 17:49
- 늘그런날들
일본에 사는 다른 한국인들의 블로그라던지를 돌아 다녀보면, 자신이 살고 있는 위치에서 참으로 이런 저런 의미를 잘 찾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12층인 우리집에서 보는 도쿄 전망은 꽤나 좋은 편인데, 와이프의 친구는 “그거 3일간 좋은거죠”라고 했다. 일본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움을 느끼고 의미를 찾는 것도, 크게 다를 바 없다. 3일(상징적인 표현이지만)이 지나면, 신선함도 의미도 사라져 버린다. 나는 늘 의미를 찾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일본에서 몇 년간 생활하다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좀 더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면,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는 아직 살아있는 것인가, 아니면 35세의 내가 아직 그런 걸로 감상적이 되는 것이 모지란 점이 있는 것인가, 하는 다른 고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과연.
- Newer: 100분토론 - 우파는 똑똑한 것 같다
- Older: 강유원의 책을 사는 이유
코맨트:0
Trackbacks:0
- Trackback URL for this entry
- http://www.duppio.com/blog/741.html/trackback
- Listed below are links to weblogs that reference
- 의미찾기 from duppio.com